만성 눈톡소포자충증 감염에서 톡소포자충과 숙주의 상호작용

톡소포자충에 감염이 되면 장에서 단핵구세포에 실려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게 되며, 주로 중추신경계나 근육을 침범하게 된다. 정상 면역체계를 가진 숙주에서는 느린분열소체로 바뀌어 휴면기 상태로 포낭을 형성해서 존재하게 되는데, 숙주의 상태에 따라 재활성화 되어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톡소포자충이 병원체이긴 하나, 휴면기 상태에서는 숙주세포의 면역체계를 크게 활성화 시키지 않고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지낸다고 알려져 있고, 이렇게 형성된 만성 감염은 평생 지속된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눈톡소포자충증 감염에서 톡소포자충과 숙주의 상호작용을 알아보기 위하여 망막 온조직표본고정(retinal whole mount) 방법과 면역형광염색방법을 이용하여, 망막에 존재하는 포낭의 수평적 분포와 수직적 분포를 조사하였다. 포낭은 주로 내망막에 분포하였고(그림 1), 수평적으로는 군집양상의 분포하였으며, 시신경유두로부터 거리는 일정한 패턴이 없이 분포함을 보여주였다. 이를 통해, 망막혈액장벽의 손상이 초기 전파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시신경유두를 통해 뇌에서 망막으로 전파된다는 일부 학설은 가능성이 낮음을 제안하였다.

그림 1

또한, 망막에 존재하는 교세포(glial cell) 중 성상교세포(astrocyte)와 미세아교세포(microglia)를 염색하여 성상교세포와는 상호작용이 없으나, 미세아교세포와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그림 2).

그림 2

(2018 Parasitology Research에 발표(클릭))

Toxoplasma gondii and outer BRB

Toxoplasma gondii and outer BRB

Ocular toxoplasmosis 환자는 주로 뿌옇게 보이거나 떠다니는 것이 보이는 증상을 호소하며, 경우에 따라 시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망막소견은 기존에 있던 hyperpigmented scar 주위로 necrotizing retinochoroiditis satellite lesion 이 나타나고, 유리체염증과 앞포도막염을 동반하게 된다. 면역이 정상이 환자에서는 대개 6~8주내에 회복이 되고, 염증 부위는 주위에 hyperpigmented border를 가지는 atrophic scar 형태로 남게 됩니다. 첫 증상 발현 후 3년 이내 재발할 확률이 5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lesion을 OCT (optical coherence tomography)로 관찰해보면  Typical 한 양상은 Retinochoroiditis 이지만, 일부에서는 punctate outer retinal toxoplamsosis 형태로 나타나며, 이러한 lesion의 경우에는 choroidal plexus의 fenestrated vessel을 통해 톡소포자충이 접근했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In vitro outer BRB  model을 이용하여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단핵구세포를 처리하고 BRB의 변화를 분석하고, 그에 관여하는 factor를 연구한 결과입니다.

(2017 PLoS One에 발표 (클릭))